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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문수암3

일상이 무너진 시대에 찾아 온 고요 ** 일상이 무너진 시대에 찾아 온 고요** *여행도 좋아하지 않고 집에만 있기를 좋아하고 그렇게 살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작은 일상마저도 많은 제약과 불안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문수암으로 1박 2일 생애 첫 템플스테이를 오게 되었다. 차담때 스님의 말씀과 함께 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50이 훌쩍 넘어 섰지만 삶은 아직도 미숙하고 어렵기만 하다. 고요한 밤 경건한 새벽에 차분히 지난날을 돌아 보는 짧은 시간만으로 충분히 감사했다. 다음을 또 기약해 보면서, , , ** 쉼, 인터넷과 멀리 ~ 얼해 들어 몸과 마음이 지쳐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도 않다가 지난달 아는 언니와 템플스테이를 한 후 그 느낌이 참 좋아서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리산에 있는 사찰을 검색하다가 문.. 2021. 10. 10.
마음속 응어리가 풀어지는 마법의 시간 템플스테이를 오기 전 가슴이 늘 답답하고 불편했었습니다. 직장상사,헤어진 여친,아픈 가족들을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많이 났습니다. 원인을 찾아보고 문제점들을 해결 해보아도 괴로움은 달라지는게 없었습니다. 문수암에 도착해서도 그동안 지쳤으니 좀 쉬다가 가면 낫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저녁 공양때 까지도요. 저녁 예불 시간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망설이다가 참석한 것이었는데배를 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한절 올릴때마다 들리는 뜻깊은 말씀들을 되새기며 절을 했고 중간에 어떤 말씀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부터 눈믈을 쏟아내며 절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끝나있었고 성취감도 더해져 마음이 제법 가벼워졌습니다. 한바탕 울어서인지 땀을 흘려서인지 모를 일이라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방.. 2021. 9. 28.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생애 첫 템플스테이를 문수암에서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 이고 감사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젊은 사람이 무슨 템플스테이냐며 무슨 걱정 근심이 있냐며 의아해 했지만 꼭 걱정 근심이 많아서 오는게 아니라 시끌벅적하고 여기저기 치이며 살아 가다가 온전히 내 마음과 정신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오게되었습니다. 첫날 차담에서 스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잘하며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잊어버리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저를 문득 발견하고는 이제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그 시작을 여기 문수암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쉬고 있을때 드는 불안감은 제가 덜 열심히 살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하루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일을 마치고 나.. 202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