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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암6

삶 그 자체 ! 동화 속 한 장면 문수암에서 하루를 보내며,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삶 그 자체가 되어 살아가는 일' 이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지리산 깊은 골짜기 암자에서, 속세의 묵은 걱정과 번민을 잊고 오직 고요한 자연과 부처님만을 머릿속에 채우니 이것이 바로 삶 그 자체로소 살아가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 가짐이 반드시 이렇게 깊은 산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오늘을 끝으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밥 먹고 잠자는 것이 곧 깨우침의 길'이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삶의 단순한 본질은 어디에 가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고요함과 즐거움을 잊지 않고 일상에 돌아가서도 분별심과 집착에 빠지지 않고 마음속에 문수암처럼 작고 아름다운 법당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문수암에.. 2021. 8. 18.
아이들의 템플스테이 봄에 다녀간 건호 지호가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왔습니다. 2박 3일 ㅎ ㅎ 새 식구 수양이와도 친해지고 힘든 산행도 묵묵히 108배도 하고요 ~ 언제나 신나는 물놀이와 마구 뛰어 놀기 그리고 겨울 방학을 기약하며 기 ~ ~ 인 이별을 했답니다. 2021. 7. 29.
운무에 쌓인 지리산속 *달라이 라마 스님의 아침 기도문 오늘 제가 살아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제가 이 귀한 인생을 얻었으니, 오늘도 화를 내지 않고 어려운 일도 인내하겠습니다. 좋은 말을 쓰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착한 일을 하겠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하면서 저의 모든 것을 이 세상에 베풀겠습니다. 이 귀한 오늘을 그렇게 살겠습니다 2021. 7. 7.
오감과 정신의 확장 ** 오감과 정신의 확장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울창한 거목들이 환영 해주는 문수암은 입구부터 속세의 삶에 지쳐있던 나를 정화 시켜주었다. 처음 경험 해보는 템플스테이라서 설렘과 기대를 마음에 품고 참가했는데 문수암에서의 1박 2일은 힐링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스님과의 차담에서 나눴던 얘기들이었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스님과 차담을 나누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깊게 생각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언제든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여 문수암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 2021. 7. 4.
바라보는 것을 배우는 사람들 - 지리산 산청 바보행자 템플스테이 지난 8월3일~4일 1박2일 일정으로 산청 문수암에서 동국대선학과 김홍근 교수님을 모시고 지리산에서의 하룻밤, 그저 바라보는 수행자로 살아보기라는 테마로 바보행자 템플스테이를 열었습니다. 17명의 바보행자들이 생각을 잠시 멈추고 그저 묵묵히 바라보는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자유로움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우려고, 내려놓을 것도 없이 그저 지금 여기에서서 묵묵히 바라 볼 뿐임을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문수암 템플스테이와 함께 해주신 바보행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첫주 주말에 계속 열립니다. 다음 일정은 9월8일(토)에 1박2일 일정으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8. 8. 10.
9월8일 바보행자 참가안내 안녕하세요. 문수암템플스테이 입니다. 동국대 선학과 김홍근 교수님을 모시고 특별 명상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존재에대한 불만족, 미래에 대한 불안감, 끝모를 우울감등을 자유롭게 다룰 마음공부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우리는 수행을 통해서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얻게 될 어떤 경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여기에서의 성실하고 바른 노력입니다. 동이 트면 일어나고, 밥 먹고, 일하고, 절하고, 걸으며 고요하게 일상적인 수행을 계속할 뿐입니다. 우리의 진실 된 수행의 목적은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애쓰거나 조작하는 것 없이... 바보행자 지리산에서 하룻밤, 그저 바라보는 수행자로 살아보기 바랄 것도 없답니다. 나무와 바.. 2018.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