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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2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생애 첫 템플스테이를 문수암에서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 이고 감사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젊은 사람이 무슨 템플스테이냐며 무슨 걱정 근심이 있냐며 의아해 했지만 꼭 걱정 근심이 많아서 오는게 아니라 시끌벅적하고 여기저기 치이며 살아 가다가 온전히 내 마음과 정신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오게되었습니다. 첫날 차담에서 스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잘하며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잊어버리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저를 문득 발견하고는 이제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그 시작을 여기 문수암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쉬고 있을때 드는 불안감은 제가 덜 열심히 살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하루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일을 마치고 나.. 2021. 8. 30.
삶 그 자체 ! 동화 속 한 장면 문수암에서 하루를 보내며,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삶 그 자체가 되어 살아가는 일' 이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지리산 깊은 골짜기 암자에서, 속세의 묵은 걱정과 번민을 잊고 오직 고요한 자연과 부처님만을 머릿속에 채우니 이것이 바로 삶 그 자체로소 살아가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 가짐이 반드시 이렇게 깊은 산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오늘을 끝으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밥 먹고 잠자는 것이 곧 깨우침의 길'이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삶의 단순한 본질은 어디에 가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고요함과 즐거움을 잊지 않고 일상에 돌아가서도 분별심과 집착에 빠지지 않고 마음속에 문수암처럼 작고 아름다운 법당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문수암에..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