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지리산 산청 문수암, 산사 클래식 음악회에 작은 산사가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장마 끝무렵에 열린 음악회여서 음악회 도중 보슬비가 내렸음에도 청중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세계적인 콘서바토리 러시아 글린카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리톤 신화수의 아름답고 묵직한 노래와 창원남성합창단의 하모니는 청중의 갈채와 앙코르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연주는 지리산 산청 문수암의 밤을 멋과 흥으로 들썩이게 했습니다.

 

전남 광주에서 친구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온 참가자는 산사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자신의 원픽(One-Pick)”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산을 들고, 비옷을 입고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궂은 날씨에도 악기를 들고 먼길 오신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 악단 여러분들 참 고맙습니다. 단원들 대부분 기독교인분들임에도 종교를 떠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신 그 고운 마음을 잊지않겠습니다.

 

진주 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인 최희천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문수암 산사 클래식 음악회가 동양과 서양,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는 넓은 마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당 위에 꽃도 내리고 비도 내려, 환하고 시원한 쉼터, 꽃비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문수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