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여유, 그리고 달달함
부산에서 푸근한 가족 네 분이 오셔서 여유롭고 오붓하고 달달한 문수암 템플스테이를 하고 가셨습니다.^^ 하루 24시간, 같은 시간인데 일상속의 바쁘게만 흐르던 시간과 문수암 템플스테이의 느리게 흐르는 시간은 완전히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나를 찾고, 나를 만나고 바라보는 시간. 가까이 있는, 평생 함께할 가족과 함께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될 추억- 소소한 풀 한 포기, 야생화, 구름과 햇빛, 오전 숲속의 바람...을 가지고 가신다면서요. 또한, 시골생활 46년을 했지만 또다른 달콤함을 느끼셨다구요. 바람도 다르고 새소리도 더 맑고 고라니 소리도 다르셨다구요.^^ 뭐가 되겠어? 하고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저절로 되더라는 시같은 후기도 남겨주셨지요.^^ 보리랑..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