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암에서 하루를 보내며,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삶 그 자체가 되어 살아가는 일'

이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지리산 깊은 골짜기 암자에서, 속세의 묵은 걱정과 번민을 잊고

오직 고요한 자연과 부처님만을 머릿속에 채우니

이것이 바로 삶 그 자체로소 살아가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 가짐이 반드시 이렇게 깊은 산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오늘을 끝으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밥 먹고 잠자는 것이 곧 깨우침의 길'이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삶의 단순한 본질은 어디에 가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고요함과 즐거움을 잊지 않고

일상에 돌아가서도 분별심과 집착에 빠지지 않고

마음속에 문수암처럼 작고 아름다운 법당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문수암에 계신 스님과 보살님들,

그리고 강아지들 모두 성불하세요.

감사합니다.

 

 

 

 

  * 리틀 포레스트

 

부산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고 출발했다.

지하철 터미널까지 많은 사람들 속에서 KF94 마스크를 꾹 눌러쓰고

문수암에 도착했다.

절복으로 환복하고 당도 가득한 과일,

싱싱한 야채가  어우러진 열무국수를 시작으로 휴식을 시자했다.

안쪽 큰채에 머물렀는데 휴대폰이 하나도 안터졌다.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덕분에 함께 온 친구와 온전히

소통할 수 있었다.

마루에 누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구름도 보고, 매미소리,

보리.수양이 뛰어 노는 소리까지도 행복했다.

밤에는 108배를 하고 숨을 고르며 누워서 본 사람들의 염원들이 달려있는 등까지

향냄새도 다 마음을 고르기 좋았다.

1박 2이릐 체험 신기하게도 시간이 긴듯 빠르게 간 체험이었다.

아마 풍요롭게 느끼고 가서 인듯 하다.

 

                      부산에서 친구와 온  **

 

 

 

 

 

 

 

   * 동화 속 한 장면

 

건강해지는 순간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사찰 음식을 정성을담아 준비해 주신

덕분에 식사시간이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나무 속에서 온전히 지금 순간들을 바라 보고 느끼면서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잠자리 덕분에 편히 잠을 잘수 있었고 깨자마자 반겨주는 수양이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보리가 아침 산행 길에 앞장서 길을 안내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짧은 1박 2일의 시간 속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들을 얻고 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문수암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과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에너지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문수암에 계신 스님, 보살님, 그리고 보리와 수양이 모두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 온  **

 

 

 

   

 

 

                          * 여름이었다

 

                첫째날 스님이 어쩌다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는지

               물어 보셨을때 대답을 못했습니다.

               사실은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숙박이나

               배편이 없어 마지막으로 선택하게 된 곳이 템플스테이, 문수암 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니 죄송스러워 대답을 멋했었네요.

              그렇지만 템플스테이를 마치며 그동안 예약하지 못했던 숙박 배편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안그럼 문수암의 귀여운 보리와 수양이를 만나지 못했을테고

              108배를 하여 제 자신을 반성하고 다독이는 시간을,

              자연속에서 폰이나 SNS 없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웃었던 시간들과

              문수암의 맛있는 밥을 먹는 것 등

              너무나도 많고 행복한 순간들을 놓칠뻔 했으니까요.

             이제는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문수암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이따금 떠올려보면 바쁜 제 삶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   꼭 다음에 다시 오고 싶어요.

            아마 문수암템플스테이는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듯 해요.

            그만큼 평화롭고 조용하고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부산에서 온 **       

 

        

 

Posted by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문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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