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보는 이의 마음을 감탄으로 물들이는 지리산처럼, 산청 문수암의 공양도 그렇습니다.

 

더운 여름 날 공양간에서 매끼 정성스러운 공양을 짓는 일은 말처럼,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일 더운 가스불 앞에서 얼굴이 붉어지면서 전을 굽는 일이 어떻게 쉽겠습니까? 팥죽 같은 땀을 비 오듯이 쏟으면서 나물을 다듬고 데치는 일이 보통 정성스러운 마음이 아닐듯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템플스테이를 이유로, 절에 오는 것만으로 기뻐하시는 산청 문수암 스님들께서 쉽지 않은 일을 매일 정성을 들여 하시고 계십니다.

 

매끼 잘 먹으면서 철없는 마음이 가끔 묻습니다.

 

이 공양을 받을 만큼 난 잘 살고 있는 걸까?’

 

'참여마당 > 문수암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 . . .  (0) 2019.09.28
너에게 반하다 산청 문수암  (0) 2019.09.02
여름 공양 특별전  (0) 2019.08.13
검정 꽃고무신  (0) 2019.07.22
화창한 5월 문수암  (0) 2019.05.26
2019 부처님 오신날 문수암 풍경 6  (0) 2019.05.17
Posted by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문수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