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참가하였다.

지리산에 있는 문수암은 작고 예쁜 절이었다.

엄마와 함께 온 템플스테이는 큰 휴식과 여유를 안겨주었다.

 

좋은 공기, 좋은 경치, 빡빡하지 않은 스케줄로

쉬고 싶을 때 쉬고, 산길도 걸으며 알찬 23일을 보낼 수 있었다.

 

같이 참가한 보살님들과 함께 108배를 처음으로

경험해 보았다. 108배라 하면 아주 힘들 줄 알았는데 좋은 말씀과

다른 보살님들과 함께 하니 전혀 힘들지 않고 절한 후의 휴식은 정말 꿀이었다.

 

둘째 날에는 한 배를 할 때마다 염주 한 알씩을 꿰며

직접 108개의 염주를 완성하여 나만의 염주도 갖게 되었다.

 

여기 계신 스님들, 보살님들, 보리 모두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

 

-2019년 7월 1일 창원에서 온, 대학 졸업을 앞둔 참가자 씀

 

 

 

 

 

 

진주에서 초등학교를 같이 졸업한 30년도 훌쩍 넘은

친구들끼리 처음으로 문수암 템플스테이에 찾아왔습니다.

 

 

종교도 제각각이었지만 우리는 오랜 친구였고

세상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차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중년의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내로, 엄마로, 직장에서 누군가로 일하며 자신을 잊고 살아온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악착을 떨며 억척스럽게 살아왔습니다.

 

 

유년의 맑은 얼굴은 어디 가고 내 얼굴이, 친구들의 얼굴이 사나와졌다는 것도 잊었습니다.

 

 

우리는 각각 위기의 순간속에 있었지만 같이 손을 잡고 문수암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오늘처럼 환화게 웃으며 중년의 위기를 지혜롭게 보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순한 얼굴로, 웃음을 잃지 않은 얼굴로

행복한 노년의 시간을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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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문수암